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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단계를 거치면서 살이 빠지는지(diet) 알아보자

by 오늘인포 2025. 2. 19.

1. 다이어트의 시작: 칼로리 균형을 맞추기

살이 빠지는 과정은 단순히 ‘덜 먹고 많이 움직인다’는 개념을 넘어섭니다. 첫 번째 단계는 칼로리 균형을 조절하는 것입니다. 체중 감량의 핵심은 칼로리 섭취량보다 소비량을 높이는 것인데, 이를 칼로리 적자(Caloric Deficit) 라고 합니다.

칼로리 균형을 맞추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요소를 고려해야 합니다.

  • 기초대사량(BMR): 몸이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소비하는 칼로리
  • 활동대사량(AMR): 운동, 걷기, 일상 활동으로 소비되는 칼로리
  • 총 에너지 소비량(TDEE): BMR + AMR을 합친 값

이를 바탕으로 다이어트를 시작하기 전에 자신의 기초대사량과 활동대사량을 계산하고, 하루에 얼마나 먹어야 하고 얼마나 운동해야 할지 결정해야 합니다.

2. 초기 체중 감량: 수분이 먼저 빠진다

다이어트를 시작하면 처음 1~2주 동안 급격한 체중 감량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시기에는 체지방이 아니라 수분이 빠지는 것이 대부분입니다.

초기 체중 감소가 빠른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1. 탄수화물 저장량 감소: 몸은 글리코겐(탄수화물 저장 형태)을 보관하는데, 1g의 글리코겐은 약 3~4g의 물을 함께 보유합니다. 탄수화물 섭취를 줄이면 글리코겐이 감소하면서 수분이 빠져나가게 됩니다.
  2. 나트륨 감소: 다이어트 초기에는 나트륨 섭취가 줄어들면서 체내 수분 보유량도 감소합니다.
  3. 음식 섭취량 감소: 평소보다 적게 먹으면 체내 음식 무게 자체가 감소하면서 체중이 줄어듭니다.

이 단계에서 체중 감량 속도가 빠르다고 방심하면 안 됩니다. 이후부터는 본격적으로 지방이 빠지는 과정이 시작됩니다.

3. 본격적인 지방 연소 단계

다이어트 2~4주 차부터 진짜 체지방이 감소하는 단계가 시작됩니다. 이때부터는 체중 감량 속도가 초기보다 줄어들 수 있지만, 지방이 서서히 분해되면서 지속적인 감량이 이루어집니다.

이 과정에서 중요한 요소는 다음과 같습니다.

  • 칼로리 적자를 유지하되 지나치게 줄이지 않기
  • 단백질을 충분히 섭취하여 근손실 방지
  • 근력 운동과 유산소 운동을 병행하여 체지방 연소 촉진
  •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여 신진대사 원활하게 유지

특히, 근손실을 최소화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칼로리를 너무 극단적으로 줄이면 몸이 에너지를 절약하려고 근육을 태우기 시작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다이어트 시 단백질을 충분히 섭취하고, 근력 운동을 병행해야 합니다.

4. 체중 정체기(Plateau)

대부분의 다이어터가 경험하는 체중 정체기(Plateau) 는 다이어트 4~8주 차 사이에 찾아옵니다. 이 단계에서는 체중 감량 속도가 느려지거나 멈춘 것처럼 보일 수 있습니다.

정체기의 원인은 다음과 같습니다.

  1. 기초대사량 감소: 체중이 줄면서 신체가 적응하여 칼로리 소비가 줄어듭니다.
  2. 수분 및 글리코겐 회복: 몸이 일정 수준의 수분을 다시 저장하면서 체중 변화가 더디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3. 에너지 소비 감소: 다이어트 중 피로감이 쌓이면서 활동량이 무의식적으로 줄어들 수 있습니다.

정체기를 극복하려면 운동 강도를 조절하거나 식단 변화를 주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 리피드 데이(Refeed Day): 일주일에 하루 정도 탄수화물 섭취량을 증가시키면 신진대사가 다시 활성화될 수 있습니다.
  • 운동 루틴 변경: 같은 운동만 반복하면 몸이 적응하기 때문에, 새로운 운동을 추가하거나 강도를 높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5. 체지방 최적화와 유지 단계

목표 체중에 도달했다고 해서 끝이 아닙니다. 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더 중요한 단계입니다. 많은 사람이 다이어트를 끝낸 후 요요 현상을 경험하는데, 이는 갑자기 평소 식단으로 돌아가면서 발생합니다.

체중을 유지하려면 다음과 같은 습관을 가져야 합니다.

  • 운동을 계속 유지: 다이어트 후에도 규칙적인 운동을 해야 요요 현상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 적절한 칼로리 섭취: 너무 적게 먹으면 다시 폭식하게 될 위험이 있으므로, 천천히 유지 칼로리 수준으로 맞춰야 합니다.
  • 스트레스 관리: 스트레스는 식욕 조절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명상, 요가, 취미 활동 등을 병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Q&A

Q1. 다이어트 초기에 체중이 급격히 줄어드는데, 지방이 빠지는 건가요?

아닙니다. 다이어트 초기의 급격한 체중 감소는 대부분 수분 손실 때문입니다. 몸에 저장된 글리코겐이 줄어들면서 함께 저장된 수분도 빠져나가기 때문에 체중이 빠르게 감소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는 지방 감량이 아니라 일시적인 수분 감소일 뿐입니다.

지방이 본격적으로 빠지는 것은 다이어트 2~3주 차 이후부터이며, 이때부터는 체중 감소 속도가 느려지는 것이 정상입니다. 그러므로 처음 1~2주 동안 체중이 줄어든다고 방심하지 말고 꾸준히 지속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Q2. 다이어트 중 근손실을 최소화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근손실을 막으려면 단백질을 충분히 섭취하고 근력 운동을 병행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단순히 적게 먹고 유산소 운동만 하면 근육이 줄어들 수 있으므로, 다음을 실천하세요.

  • 체중 1kg당 1.2~2.0g의 단백질 섭취
  • 주 3~4회 근력 운동 추가
  • 너무 극단적인 저칼로리 다이어트 피하기
  • 운동 후 단백질 보충 및 적절한 탄수화물 섭취

Q3. 체중 정체기를 극복하는 방법은?

정체기를 극복하려면 식단 조절과 운동 강도를 조정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1. 칼로리 섭취를 약간 증가시키는 리피드 데이 활용
  2. 운동 종류와 강도를 변경하여 새로운 자극을 주기
  3. 충분한 휴식과 스트레스 관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