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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 유분기 생기는 이유와 개선이 잘 안 될 때 할 수 있는 방법

오늘인포 2025. 4. 7. 05:51

아침에 분명 촉촉하게 기초화장을 했는데, 오후만 되면 얼굴이 반질반질…
거울 속 내 모습을 보면 “기름종이 몇 장이야 이거?” 싶은 날 많으시죠.

많은 사람들이 유분을 없애는 것에만 집중하지만, 실은 그렇게만 하면 더 번들거리게 되는 유분-수분 밸런스 붕괴의 악순환이 반복됩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얼굴 유분기가 생기는 정확한 이유부터, 근본적인 개선 방법, 잘 안 될 때 해볼 수 있는 팁까지 모두 알려드릴게요.


1. 얼굴 유분기, 왜 생기는 걸까? 원인을 제대로 알자

얼굴에서 유분이 올라오는 이유는 단순히 "기름진 피부"여서가 아닙니다.
유분기는 피부가 스스로 보호하려는 작용일 수도 있고, 생활 습관이나 외부 환경 요인에서 비롯되기도 해요.

1-1. 수분 부족

가장 흔한 원인 중 하나는 수분 부족입니다. 피부가 건조하다고 느끼면 피지를 더 많이 분비해 수분 증발을 막으려는 보호 반응을 보이죠.
그래서 피부가 건조한데도 유분이 많은 ‘속건성+겉지성’ 복합성 피부가 생깁니다.

1-2. 과도한 세안

하루에 여러 번 강한 클렌저로 세안하거나, 각질 제거를 자주 하면 피부 보호막이 무너지고 피지선이 과잉 반응합니다.
피지선은 오히려 ‘기름을 더 내보내야겠다’고 착각하게 되는 거죠.

1-3. 호르몬 변화와 스트레스

스트레스, 수면 부족, 식습관 불균형 등은 남성 호르몬과 피지 분비를 자극합니다. 특히 청소년기, 생리 전후, 피곤할 때 유독 더 번들거리는 것도 이 때문이에요.

1-4. 화장품 선택 미스

유분이 많은 크림이나 오일 성분 위주의 화장품을 쓰면, 유분기 있는 피부에는 막이 형성되면서 모공 막힘과 피지 증가로 이어집니다.


2. 유분 개선이 안 될 때, 실전에서 해볼 수 있는 방법

피부가 번들거릴 때 무조건 기름종이만 써서 닦아내는 건 임시방편이에요.
이럴 때는 루틴과 습관을 바꾸는 근본적 접근이 필요합니다.

2-1. 세안은 ‘아침+저녁 2회’만, 너무 자주 하지 않기

세안은 과유불급입니다. 하루 2회가 적당하며, 특히 아침 세안은 미온수만으로 가볍게 씻는 걸 추천드려요.
세안 후엔 무조건 수분 공급 → 유분 보호막 형성이라는 단계가 필수입니다.

2-2. 유수분 밸런스 맞는 스킨케어 제품 사용

지성 피부일수록 수분감은 풍부하지만, 유분은 적은 제품이 적합합니다.
예:

  • 수분 토너 + 젤 타입 수분크림
  • 오일프리 세럼
  • 피지 컨트롤 기능성 에센스

특히 ‘노세범’(No Sebum) 기능성 제품은 피지 컨트롤에 효과적이에요.

2-3. 피부 온도 낮추기

피지선은 온도가 높을수록 더 활발하게 작동합니다.
따라서 외출 전이나 활동 후에는 시원한 수분 미스트나 냉타올로 피부 온도를 낮춰주는 것만으로도 유분 조절에 도움이 됩니다.

2-4. 생활습관 개선

충분한 수면, 물 섭취, 자극적인 음식 줄이기(튀김, 술, 커피)는 장기적으로 피지 분비 조절에 매우 효과적입니다.
또한 주 1~2회 정도 클레이 마스크나 피지 흡착 마스크팩을 사용하는 것도 추천드려요.


Q&A

Q1. 유분이 많을수록 클렌징을 더 자주 하는 게 좋지 않나요?

A1. 오히려 반대입니다.
과도한 클렌징은 피부 장벽을 손상시키고, 수분까지 뺏기게 만들어 더 많은 피지 분비를 유도합니다.
세안은 하루 2번이면 충분하며, 세정력 강한 폼클렌저보다는 약산성 저자극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아요.

또한, 주기적으로 각질 제거를 해주는 것은 좋지만 너무 자주 하거나 과도하게 문지르는 것은 피지를 더 유발할 수 있습니다.
기름진 느낌이 들더라도, 피부에 ‘보호막’이 있다는 점을 이해하고 수분 케어를 중심으로 균형을 잡는 게 핵심이에요.


Q2. 아무리 관리해도 유분이 줄지 않으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A2. 피부 외적인 요인을 점검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유분이 계속 늘어난다면 호르몬 불균형, 피부염, 또는 지루성 피부염 같은 피부질환일 가능성도 있습니다.
이 경우 단순한 화장품이나 생활습관 개선으로는 해결이 안 되기 때문에, 피부과 진료를 통해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내가 지성이라고 생각했지만, 사실은 속건성 피부’일 수 있습니다.
겉은 번들거리지만 속은 갈라지는 느낌이 있다면, 수분 부족형 지성일 수 있으므로 보습 중심 루틴으로 전환해 보세요.

의외로 보습을 강화했을 때 오히려 유분이 줄었다는 후기가 많다는 점, 꼭 기억해두시길 바랍니다.